일드

[일드 추천] 일드 악녀 일하는 게 멋 없다고 누가 말했어 줄거리 후기

태르하 2022. 7. 17. 23:36
반응형



최근 재밌게 본 일드 악녀의 줄거리 후기 감상평을 리뷰한다. 2022년 2분기 최신 일본드라마다. 진짜 재밌다. 신인 이마다 미오와 명 조연배우이자 최근엔 주연도 맡고 있는 에구치 노리코가 주연이다. 웨이브로 볼 수 있다.











악녀 (와루) ~일하는 것이 멋지지 않다고 누가 말했어?~

悪女(わる)〜働くのがカッコ悪いなんて誰が言った?〜

방영 : 2022년 2분기 일드

몇부작 : 10화

장르 : 회사물 직장물 성장물 오피스물

출연 : 이마다 미오, 에구치 노리코, 이시다 히카리, 사쿠라이 유키, 스즈키 노부유키, 타카하시 후미야, 무카이 오사무, 시다 미라이









<평점 : 5점>


5점 인생작
4점 재밌다
3점 그냥 그렇다
2점 재미없다
1점 최악









<줄거리>




패기 넘치는 신입사원 주인공 타나카 마리린(이마다 미오)이 IT 대기업 오우미에 입사한다. 그런데 회사생활 시작부터 최하위 비인기 부서인 비품관리과에 배속되어버린다.










하지만 초열정의 소유자인 타나카는 개의치 않고 열심히 일한다. 그는 무뚝뚝한 비품관리과 선배인 미네기시 유키(에구치 노리코)에게 일을 가르쳐달라며 따라다닌다.


그런 타나카를 좋게 본 미네기시는 갑자기 출세하지 않겠냐며 타나카를 꼬드긴다.










착하기만 해서는 대단해질 수 없어.
출세하려면 악녀가 되는 것도 필요해.
할 수 있겠어?


괜찮아요. 저 꽤 악녀거든요.











꼬드김에 넘어간 타나카는 출세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미네기시에게 출세 100개조를 전수받으며 성차별적 구시대적인 오우미의 여러 부조리를 마주하고 타나카만의 방식으로 해결해나가기 시작한다.











한편, 미네기시는 오우미를 뒤집어엎을 어떤 계획을 준비하는데... 그의 진짜 목적은 과연 무엇일까?











할 줄 몰라도 굴하지 않는 그의 이름은 타나카 마리린. 정상에 올라선 끝에 본 적 없는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인가? 타나카와 미네기시 두 사람의 대기업 정복기!










<후기>


악녀는 독보적으로 신선한 스토리다. 이렇게 사회문제를 깊으면서도 유쾌하게 풀어가는 드라마는 처음 본다. 뻔한 게 하나도 없고 대충 쓴 드라마가 아닌 게 명백히 느껴질 정도로 수준이 높다. 게다가 심지어 재미있게 만들었다는 점이 박수가 절로 나온다. '고차원적이면서 재미있는 것' 이게 진짜 어려운 거다.



너무 신선하고 재밌어서 깜짝 놀랐다. 의미, 재미, 감동, 주제의식, 캐릭터, 기승전결 등등. 모든 요소가 훌륭하다. 처음에 대충 가볍게 보려고 틀었다가 완전히 빠져들었다. 만점을 줄 정도로 명작이다. 내 인생 일드 반열에 올랐다.











타나카가 도장깨기마냥 여기저기 부서 옮겨 다니면서 각종 문제를 재치있게 해결하는 진행방식이 재밌고 독특하다. 그리고 타나카와 미네기시의 선후배 케미가 좋다. 숲을 보는 미네기시와 나무를 보는 타나카는 서로를 상호보완하는 관계다. 서로를 신뢰하는 선후배 케미 정말 흐뭇하다.










이 드라마는 현실 직장의 여러 문제를 보여준다. 임원들이 다 남자기 때문에 남직원만 승진시켜주고 여자직원은 승진 안 되는 것, 남자상사는 이상해도 넘어가면서 여자상사는 여왕벌이라 부르며 까내리는 것 등등 아주 현실적이다. 특히 인사과 과장 나츠메, 코로나 기수 오오이 에피소드가 재밌다.











그런데 악녀의 핵심은 그저 성차별 현실을 보여주기만 하는 걸 넘어서서 성차별을 실질적으로 개혁한다는 획기적인 발상이다. 나는 미디어의 순응적인 성차별 현실 반영을 그닥 안 좋아한다.


성차별이 있는 걸 누가 모르는 것도 아닌데 성차별을 순응적으로 보여주기만 하는 건 답답하기만 하다. 일차원적 반영을 넘어서서 성차별을 타파하거나 아예 성평등 한 세상을 보여주는 게 훨씬 유익하다.











악녀처럼 본격적으로 성차별 타파가 주제인 드라마는 생전 처음 본다. 정말 신박하다. 세상 유일무이한 재미있는 일드 악녀 강력 추천한다.










또 재밌는 건 성차별 개혁에 따라 발생하는 부작용도 그린다는 거다. 남부하들이 여자상사를 고립시키는 것, 관리직보다 전문직을 선호하는 직원, 롤모델이 없어서 여자직원들이 임원에 도전하지 않는 것 등등 문제들이 현실적으로 일어날 법하고 설득력 있다.


이렇듯 일드 와루는 설정이 판타지스러우면서도 현실에 발을 딛고 있어 개연성 현실성이 뛰어나다.










이 드라마는 "본 적 없는 풍경을 보자" "두려워도 껍질을 깨고 망망대해로 뛰어들자" 라며 끊임없이 메세지를 던진다. 악녀의 주제는 바로 다 함께 유리천장을 깨부수자는 것이다.



따라서 악녀는 유리천장을 깨부수고 높이 올라가서 본 적 없는 풍경을 보기 위한 타나카와 미네기시의 찬란한 도전기다.









[악녀 리뷰 2탄] 일하는게 멋없다고 누가 말했어 결말

[일드 리뷰] 악녀 일하는 게 멋 없다고 누가 말했어 결말

안녕하세요 태르하입니다 줄거리 글 보실 분은 아래 링크로 악녀 일하는 게 멋 없다고 누가 말했어 줄거리 [일드 추천] 일드 악녀 일하는 게 멋 없다고 누가 말했어 후기 줄거리 안녕하세요 태르

bakahao.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