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리뷰] 일드 당신 차례입니다 (사건편 특별편 반격편) 결말 줄거리 해석

태르하 2021. 9. 1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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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19년 흥행작 일드 당신 차례입니다 줄거리 결말 범인 반전 후기 스포를 리뷰한다.











당신 차례입니다 あなたの番です


21부작
(사건편 10화 + 특별편 1화 + 반격편 10화)

출연 : 하라다 토모요, 다나카 케이, 야마다 마호, 키무라 타에, 니시노 나나세, 나오, 카타오카 레이코, 요코하마 류세이

방영 : 2019년 2분기 3분기








<평점 : 3점>


1점 최악
2점 재미없다
3점 그냥 그렇다
4점 재밌다
5점 인생작








<줄거리>


신혼부부 나나(하라다 토모요)와 쇼타(다나카 케이)가 한 맨션 302호에 이사 온다. 마침 이사 온 날이 입주민 회의 날이라 나나가 주민회에 참석한다. 나나는 순조롭게 이웃들과 안면을 튼다. 그런데 주민회가 끝날 무렵에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그러다 각자가 죽이고 싶은 사람을 서로 교환해서 죽이면 경찰이 보기에 살해 동기가 없기 때문에 안 잡힐 수 있다는 '교환살인' 얘기가 나오고, 급기야 주민들은 각자 죽이고 싶은 인물을 재미로 종이에 적기로 한다.









적은 종이는 상자에 모아서 주민들이 무작위로 하나씩 뽑는다. 누가 적었고, 누가 종이를 뽑았는지 서로 알 수 없게 하기 위해. 나나는 그 상황이 불편했지만 안 적겠다고 분위기를 깰 수 없어서 휩쓸려 게임에 참여한다.







그런데 그날 이후로 종이에 적힌 인물들이 정말로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자기가 죽이고 싶다고 적은 인물이 주민 누군가에게 살해되면, 이번엔 자기가 뽑은 인물을 죽여야 하는 차례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는 교환살인 게임이 시작된다.










<후기>


1화 초반부터 주민회에서 게임을 하게 되기까지 과정이 너무 억지스러워서 웃겼다. 작위적으로 기괴한 상황 만드는 게 일드 특징인데 이 드라마가 그런다. 첫화부터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대사가 과장되어있고 억지스럽다.










어두운 추리, 스릴러일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 어둡지도 스릴 있지도 않다. 살인사건이 계속 발생하면서, 누가 어떤 이름을 뽑았고 누구를 적었을까 그리고 범인이 누구일까가 중요한 드라마인데 또라이가 너무 많이 나와서 범인이 누구인지 그닥 궁금하지 않다. 누가 범인이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등장인물들이 다 또라이다. 그래서 아예 추리 안 하면서 봤다.









사건편


사건편은 나나 쇼타 부부가 맨션으로 이사 온 후 교환 살인이 시작되는 내용이다. 이 편은 반격편을 위한 주춧돌일 뿐이라 지루하다. 수상한 주민들을 한 명씩 다 보여주는데 각자 사연이 있는데다가 등장인물이 너무 많다. 범인은 아예 밝혀지지 않은 채로 계속 사람들이 죽기만 한다. 반격편을 위해서 전말을 숨기고 거의 안 보여준다.









남편이 나나를 명탐정이라고 부르길래 나나가 범인을 추리해가는 전개일줄 알았는데 추리물은 아니었다. 그냥 계속 다들 수상하게 보여주다가 마지막 가서야 범인이 밝혀진다. 범인이 누구인지가 전부인 드라마다.





계속 지루하다가 마지막화는 재밌고 또 계속 지루하다가 마지막화는 재밌다. 8화 동안 지루하다가 2화 정도 재밌다. 이런 게 재미없다 재밌다 사이의 애매한 드라마다.









특별편


특별편은 나나와 남편 둘의 첫만남과 맨션으로 이사 오기 전 과거를 보여주고, 반격편은 충격적인 반전으로 시작해 숨겨진 진실이 모두 드러난다.










⚠️사건편 특별편 결말 스포주의⚠️


시청할 사람은 그만 보길 권함




사건편 마지막화에 사나에가 범인으로 밝혀지는데 사실 진범은 따로 있었다. 사나에는 남의사만 죽였고, 사람들을 협박해서 교환살인 사건을 진행시킨 진범은 다른 사람이다.










특별편에서 그 진범이 나나를 살해한다. 그리고 남편이 진범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게 반격편의 스토리다. 주인공 나나가 범인을 밝히는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주인공이 죽어버리고 반격편에는 거의 안 나와서 황당했다.










⚠️ 반격편 결말 범인 스포주의 ⚠️

범인 정체가 전부인 드라마임




반격편


진범은 쿠로시마 사와(니시노 나나세)였다. 나나는 살인자 사나에, 연쇄살인범 쿠로시마와 함께 범인 밝히겠다고 같이 다녔던 거다. 사건편과 마찬가지로 반격편도 쿠로시마가 범인으로 밝혀지는 마지막화가 제일 재밌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쿠로시마는 살인에 중독된 연쇄살인범이었다. 그는 살인을 좋아하면서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기는 해서 살인을 자제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날 주민회에서 죽이고 싶은 사람을 적는 게임이 착착 진행되는 걸 보고 인간은 누구나 자기처럼 살인자가 될 가능성이 있구나 싶어서 기뻐한다.










게다가 자기가 게임에서 죽이고 싶다고 적은 남친을 누군가가 진짜로 살해하자 (이건 그냥 우연이었음), 이제 자기가 죽일 차례라고 생각해서 자기가 뽑은 인물을 죽인다. 그리고 주민들에게 당신 차례라고 협박해서 교환살인이 진행되고 있다고 느끼게 하고 살인을 부추긴 거였다. 그날 주민회에서의 게임이 쿠로시마의 살인 욕구를 자극한 거였다.










쿠로시마 캐릭터가 드라마 내내 조용하게 나오다가 마지막회에 살인마인 본모습을 드러내서 굉장히 임팩트 있다. 과감하게 살인하는 연기는 몇번 돌려볼 정도로 인상깊었다. 쿠로시마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살인마 캐릭터다. 매우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성격이며 그가 한 모든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웃긴 건 오노다. 제일 또라이인데 제일 상식적인 사람이었다. 죽이고 싶은 사람도 안 적고 남의 종이도 안 보고 바로 버렸다. 살인에 전혀 관심 없는 사람이다. 쿠로시마를 그렇게 괴롭혔는데 쿠로시마한테 안 죽은 게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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