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숨은 명작 일드 추천 Best 5

오늘은 보석 같은 숨은 명작 일드 5편을 추천한다. 2018년 2019년 2020년 일본 드라마다.


제목을 숨은 명작이라고 한 이유는 이 드라마들이 보기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재밌어서다. 보기 시작하면 빠져들 거다.

1. 요괴 셰어하우스

줄거리

남자한테 뒤통수 맞아 직업도 잃고 돈도 잃은 주인공 메구리 미오(코시바 후우카). 그는 우연히 요괴들에게 구해져서 요괴 셰어하우스에서 살기 시작한다. 미소지니에 휘둘리며 살아온 주인공이 개성 넘치는 각각의 요괴들을 본받으며 주체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는 이야기.




후기

요괴 소재인 게 유치해보여서 안 보려고 했었는데 막상 열어 보니 스토리가 보기 드물게 신선하고 유쾌하다. 재미와 의미를 둘 다 잡은 웰메이드 명작.

2. 건너편 바즈루 가족

사람들 앞에서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친절한 주인공 카가리 아카리(우치다 리오). 그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다. 사실 그는 탈 쓴 채 독설을 실컷 퍼붓는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다.

그런데 어느 날 주인공은 직장에서 찍힌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돼 하루아침에 유명해진다. 신나고 들뜨면서도 자신이 독설 유튜버라는 걸 사람들한테 들킬까 봐 조마조마하는 주인공의 아슬아슬 바즈루 일지.




'바즈'는 일본의 신조어로 'sns에서 화제 되다'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제목 건너편 바즈루 가족은 건너편 sns화제 가족이란 뜻이다. 누리끼리한 포스터 때문에 재미없을 거 같았는데 까 보니 예상 안 되는 스토리로 갈수록 점입가경으로 달려가는 대환장 드라마다.

3. 망각의 사치코

언제나 냉철하고 기계 같은 주인공 사사키 사치코(타카하타 미츠키)는 결혼식 당일 남친이 도망간 것 때문에 충격을 받는다.

계속 전남친 생각이 떠올라 일상에 지장까지 온 주인공. 그런데 그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만큼은 전남친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다. 도망간 신랑을 잊으려다 미식에 눈 뜬 사치코의 식도락 코미디.




드라마를 끌고가는 타카하타 미츠키의 매력이 대단하다. 그야말로 사치코의 일인쇼.

4. Heaven? 헤븐 (헤븐 고락 레스토랑)

별난 오너 주인공 쿠로스 카나코(이시하라 사토미)가 프렌치 레스토랑을 개업한다. 오너는 언제나 태평하며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직원들은 대부분 경력 없는 초짜.

그런데 이 대책 없는 레스토랑, 의외로 어떻게든 된다? 얼렁뚱땅 굴러가는 프렌치 레스토랑 '루앙 디시'의 한바탕 소동극.




탑배우 이시하라 사토미가 주인공이라 믿고 봤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믹한 드라마다.

5. 컨피던스맨 jp

사기꾼인 주인공 다코(나가사와 마사미)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부자들의 거액을 갈취하는 전무후무 통쾌 사기극. 속을 수밖에 없는 스토리와 거침없고 매력 터지는 주인공이 사정없이 휘몰아친다.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드라마 속 타깃도 속고 나도 속는다. 드라마가 나를 막 가지고 논다. 나가사와 마사미가 진짜 똘기 가득 독보적인 캐릭터고 연기력이 폭발한다. 일본에서 히트했는지 영화판이 수 편이나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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