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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드라마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결말 줄거리

태르하 2021. 9. 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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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4부작
출연 : 방민아, 권화운, 안우연
작가 : 김태주
감독 : 김지훈
방영 : 2021.08.14. - 2021.09.04.







<줄거리>



주인공 하송이(방민아)는 식물원의 계약직 코디네이터다. 곧 계약 기간이 끝나가고 재계약이 될지 안 될지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하송이는 어차피 끝은 탈락인 게 뻔한데 스스로 비수 꽂기 싫다며 다른 식물원 정규직에 지원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 난데없이 5년 사귄 남친(권화운)이 헤어지자고 한다. 납득되는 이유조차 대지 않으니 하송이는 이별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그날 이후로 그는 남친에게 계속 찾아가고 매달리지만 통하지 않는다.









그렇게 절망하던 어느날 하송이는 두 달 전에 응모한 커플여행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전화를 받는다.









이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하송이는 자신의 사랑을 되돌리기 위해 전 남친을 설득해서 함께 제주도 커플 여행을 떠난다. 물론 헤어졌다는 사실은 숨기고.







※스포주의※








하송이는 자기가 생각한 결말이 아닐까 봐 영화 엔딩을 보지 않고 안될 게 뻔한 일에 굳이 도전해서 스스로에게 비수 꽂기 싫다며 정규직 지원도 안 하는, 끝을 보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다.










그런 하송이가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상처 받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제주도 커플여행까지 가서 끝에 끝까지 가본 후에 비로소 미련없이 사랑을 끝낸다. 최선을 다 했으니 아무 미련없이 끝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게 그는 끝맺음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걸 깨닫는다. 최선을 다 해 일했던 직장도 깔끔하게 퇴사하고 정규직에 도전한다. 더 이상 끝을 단정 짓지도, 두려워하지도 않고서.









<후기>



지루하다. 순수하게 스토리가 뻔해서 재미없다. 2020 mbc 극본공모 pd상 받았대서 기대했는데 신선함이 전혀 없어서 이게 대체 왜 수상한 걸까 의문이 든다.








첫화 시작한지 2분 만에 남주가 헤어지자고 하는 이유가 예상됐다. 너무 뻔하다. 주인공이 영화 엔딩을 잘 못 본다는 것도 흔한 설정이다. 단막극이나 극본공모작은 예상 안 되는 통통 튀는 신선함이 매력인데 이 드라마는 그런 예측불가성이 없다.








제주도에서 벌어지는 본격적인 스토리도 그냥 주인공과 남주가 싸웠다가 서로 끌렸다가 싸웠다가 가까워졌다가 계속 반복된다. 전체를 하루에 몰아봤는데도 지루하다. 나는 사건이 벌어지는 드라마를 좋아하지, 연애하면서 겪는 감정 공감 위주의 드라마는 안 좋아해서 별로다. 진짜로 이별한 사람이 보면 재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또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주인공 한송이는 멀쩡하게 직장 다니고 다 큰 성인인데 남주가 구해주고 챙겨주는 내용을 넣어야 한다는 이유로 뭔 어린애처럼 만들어놨다. 남주랑 섭남이 주인공을 찾아다니는 장면을 넣기 위해 주인공을 난데없이 길 잃어버리게 만들고 게다가 핸드폰을 집에 놓고 와서 외부와 고립되도록 설정해놨다. (핸드폰이 없으니까 길 잃어버렸을 때 남들한테 도움 못 청하고 고립됨)








사람을 맥락없이 길치로 만들어서 남주랑 섭남이 찾아다니는 장면 넣고, 신발끈 못 매서 남주가 매주고, 전등 못 갈아서 남주가 갈아주고, 술 마시고 몸 못 가눠서 남주랑 섭남이 챙겨주고, 심지어 난데없이 구덩이에 빠트려서 남주가 구세주마냥 구해준다. 남주 멋있어 보이게 하려고 사람을 모지리 만들어놔서 어이없다.








평점 : 1.5점


1점 최악
2점 재미없다
3점 그냥 그렇다
4점 재밌다
5점 인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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