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잡담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가사 해석 애니 망상 - 여자아이들

태르하 2024. 3. 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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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G)I-DLE

(여자)아이들 노래 아딱질 화제라고 해서 들어봤는데 진짜 청량하고 애니 ost 주제가 같다. 좋다고 입소문 나더니 결국 차트 역주행 해서 음방 출연까지 했다. 이런 여름 청량 분위기를 구현해서 작곡해낸 전소연이 ㄹㅇ 대단하다. 작사 작곡 전소연이 했다.




아딱질 가사가 타임슬립 타임루프 회귀물 애니의 한 장면 같은데 내가 가사 뜻 상상한 걸 써봤다.









난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해석


타임슬립물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 너의 이름은, 상견니 정도가 떠오른다. (애니를 잘 안 봐서 아는 애니 별로 없음)










시달소

주인공은 귀찮은 것과 아픈 걸 딱 질색하는 성격이라 적당히 갈등을 피하면서 사는 평범한 소시민이다. 그런데 그런 주인공이 어떤 남자애를 사랑하게 돼서 원래 귀찮은 걸 질색하는데 그 애를 구하기 위해 타임슬립을 시작하고, 원래 아픈 걸 질색하는데 자기 목숨까지 희생해서 그 애를 살려내고 세상도 구한다.









여자아이들 노래

결국 운명을 바꾸는 데에 성공해서 둘 다 살게 되지만 둘의 인연은 끊어진다. 서로를 만나기 전으로 리셋된 것이다. 서로에 대한 기억이 모두 사라지고 아예 만난 적 없었던 게 된다. 그렇게 둘은 새로운 시간선의 인생을 살아간다.










 

아딱질 뜻

그런데 이번 생에 전생과 똑같이 둘이 처음 만나는 날이 찾아온 거다. 주인공은 오늘의 풍경이 왠지 언젠가 본 적 있는 거 같아 데자뷰인가 생각하던 찰나 그 애를 보게 된다.




전생의 첫만남에서는 둘이 엮이게 되지만, 이번생에는 그 애를 처음 본 순간 평온했던 하늘이 무너지고 눈앞이 붉어지는 듯 본능적으로 피해야 한다는 느낌이 든다. 대신 죽을 만큼 서로를 고통스럽게 한 사랑이었으니까.









아이들

그래서 주인공은 아픈 걸 딱 질색하는 원래 성격대로 그 애를 그냥 지나쳐가고 그렇게 이번 생에 둘은 서로를 모르는 채로 평온한 삶을 살아간다. 아침에 급하게 빵 먹고 지하철을 타고 피곤해서 커피를 마시는, 지루하면서도 평온한 삶을.









https://youtu.be/vBJVWOOsB4A?si=V4GwMXBTPEoX9gOX

gidle

 

오늘도 아침엔 입에 빵을 물고
똑같이 하루를 시작하고
온종일 한 손엔 아이스 아메리카노
피곤해 죽겠네

지하철 속 이 장면 어제 꿈에서 봤나
아참 매일이지 지나치고
바쁜 이 삶에 그냥 흔한 날에
그 애를 보고 말야

평온했던 하늘이 무너지고
어둡던 눈앞이 붉어지며
뭔가 잊고 온 게 있는 것 같아
괜히 이상하게 막 울 것만 같고
그냥 지나치는 게 나을 것 같아
나는 생각은 딱 질색이니까

카페인으로 잡은 정신은 빠졌고
하루 종일 신경 쓰여 토할 것 같아
저녁이 돼도 배고픔까지 까먹고
그치 이상하지 근데 말야 있잖아

처음 본 순간 뭐라 할까 그립달까
나도 웃긴데 말야

평온했던 하늘이 무너지고
어둡던 눈앞이 붉어지며
뭔가 잊고 온 게 있는 것 같아
괜히 이상하게 막 울 것만 같고
그냥 지나치는 게 나을 것 같아
나는 생각은 딱 질색이니까

오랫동안 나를 아는
슬픈 표정을 하고 Oh
흔적 없는 기억 밖
혹 과거에 미래에 딴 차원에 세계에
1 2 3 4 5 6 7 8

평온했던 하늘이 무너지고
어둡던 눈앞이 붉어져도
다시 놓쳐버리는 것만 같아
괜히 이상하게 막 울 것만 같고
그냥 지나치는 게 나을 것 같아
나는 생각은 딱 질색이니까

아냐 지나치는 게 나을 것 같아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