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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하차 중드 - 아화아적시광소년/ 배탁료반장/ 쌍세총비3/ 안귀서창월 리뷰

태르하 2021. 7. 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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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하차 중드






1. 안귀서창월 - 여몽령 雁归西窗月

안귀서창월
여몽령


양결, 증순희


쌍세총비에서 매력 폭발했던 양결이 찍은 고장극이라 재밌을 거 같았다. 캐릭터도 괜찮았다. 여자들은 결혼하고 아이 키우는 게 인생의 전부일만큼 여자에게 각박한 시대에 하급 관리 집안의 장녀가 자기는 공부해도 쓸데가 없는데 왜 공부하는 게 좋은 걸까 여자는 관직에 나갈 수 없으니 공부는 의미 없는 것일까 고민하는 게 흥미로웠다.





하지만 남주 때문에 하차했다. 싸가지 없고 다혈질에 주인공을 물건 취급하고 집착하고 지 마음대로 휘두르려고 하고 폭력적이어서 두 눈 뜨고 봐줄 수가 없었다. 12화까지 보다가 때려쳤다. 그쯤에 남주가 완전 쓰레기짓 해서 드디어 주인공이 남주랑 헤어지는 줄 알고 기대했는데 얼렁뚱땅 주인공이 또 남주 용서해주고 남주는 또 사랑한다 어쩐다 하면서 안 헤어지는 게 너무 답답했다.










2. 배탁료반장 - 부탁해요 반장 拜托了班长

배탁료반장
배탁료반장


대로와, 하지광


니호구시광처럼 공부 잘하고 성실하지만 집안 사정으로 상처가 있는 주인공이 학교 생활을 하고 친구들과 부딪히고 여러 일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일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배탁료반장에는 남주 섭남 섭섭남까지 주인공을 쫓아다니는 남자가 세 명이나 나온다. 주인공이 반 친구들과 부딪히며 성장하는 이야기는 안 나오고 세 남자가 지들끼리 견제했다가 친해졌다가 북치고 장구치는 것만 계속 나와서 13화에서 하차했다.










3. 쌍세총비 3 双世宠妃

쌍세총비 3
곡단아


양결, 형소림


시즌 1과 2에 이어 3도 설정이 참 재밌다. 시즌 1에서는 주인공이 한 몸에 두 영혼이 공존했고 시즌 2에서는 과거의 짭남주와 현대에서 온 찐남주가 공존했다. 시즌 3에서는 주인공과 남주가 여존남비 세상으로 차원 이동해서 주인공이 황위 다툼을 하는 공주가 되고 남주는 주인공의 첩이 된다.




역시 쌍세총비 시리즈는 예상을 뛰어넘는 드라마다. 그리고 양결의 연기를 보고 역시 양결은 쌍세총비에서 날아다니는 구나 느꼈다. 이렇게 설정이 재밌는데 하차한 이유는 쌍세총비 특유의 반복이 질려서다.




이번엔 남주가 한 몸에 두 영혼이 왔다 갔다 하는데 찐남주 나오면 주인공이랑 키스 갈기고 그러다 짭남주로 돌아오면 주인공한테 기겁하고 찐남주 ㅡ> 키갈 ㅡ> 짭남주 ㅡ> 기겁 ㅡ> 찐남주 ㅡ> 키갈 ㅡ> 짭남주 ㅡ> 기겁 이걸 계속 반복한다.




1에서도 주인공이 왔다 갔다 하는 게 계속 반복됐고 2에서도 찐남주 짭남주 둘이 가까워지면 위험해지는 게 반복됐는데 시즌 3도 역시나였다. 견디면 뒤에 다른 이야기가 나올 테지만 귀찮아서 더 보지 못하고 8회에서 하차했다. 나중에 언젠간 다시 볼지도 모르겠다.










4. 아화아적시광소년 - 우리의 청춘시대 我和我的时光少年

아화아적시광소년
아화아적시광소년


등은희, 장릉혁


줄거리를 모르고 1화를 봤다. 그냥 공부 못하는 주인공과 공부 잘하는 남주 흔한 클리셰의 청춘물인 줄 알았다. 주인공이 카메라까지 들고 다니길래 아 최호적아문이랑 비슷한 내용이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주인공과 남주는 양남매였다. 1화 초반에 주인공이 남주 동생이라고 불리는 거 싫어한다고 나오는데 난 그냥 옆집 사니까 친해서 어른들이 동생이라고 부르는 줄 알았지 설마 진짜 둘이 양남매일 줄은 몰랐다.





나는 양남매가 사랑하는 거 역겨워서 싫어한다. 피가 안 섞였어도 어쨌든 남매처럼 자랐는데, 성애적으로 보고 좋아한다느니 어쩌느니 하는 유사 근친 역겹다. 그래서 이가인지명도 하차했었다. 아무튼 그래서 양남매인 거 보자마자 1화에서 하차했다. 배우 등은희는 처음 봤는데 매력 있다. 주동우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