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드 칠시길상 후기 줄거리 결말 엔딩 요약 정보 정리 한다.
칠시길상 ott 티빙 왓챠 웨이브로 볼 수 있다.
칠시길상은 아이치이 련련극장 시리즈의 선협물이다. 내가 꽤 기대했던 작품인데 기대만큼 재미있지 않았다.
[목차]
제목 뜻
평점
줄거리
후기
범인 스포
결말
<소개>

주인공 상운 역의 배우 양초월은 유명한 아이돌 출신이다. 중국판 프로듀스 '창조 101'에서 최종 3위로 데뷔했다. 현재는 배우로 전향해서 차청봉명, 중자, 여과분포시아적인생 등 출연했다. 최근엔 묵우운간에 특별출연했다.

칠시길상 제목 뜻
칠시길상 뜻은 '7번 상서로움'이란 뜻이다. 칠시길상 원작 소설 '일시충동 칠세불상'은 '잠깐의 충동으로 7생이 상서롭지 못함' 이란 뜻이다. 그니까 원작은 '7번의 불운'인데 드라마는 반대로 '7번의 길운'이라고 제목을 바꾼 거다.
참고로 칠시길상과 창란결은 같은 제작사고 원작소설도 같은 작가(구로비향)라 세계관이 같다. 그렇다고 내용이 이어지진 않아서 별 의미는 없다.

칠생칠세
칠시길상의 트레이드마크 설정이 7번의 겁이다. 보통 선협물은 기본이 겁 1번, 삼생이다. 겁 이전, 겁, 겁 이후. 이렇게 나눠서 3생이라고 한다. 그런데 칠시길상은 무려 7겁이나 된다.
동물로 태어나고, 성별이 바뀌고, 주인공만 신선의 기억이 있는 생, 남주만 기억 있는 생, 둘 다 기억 있는 생 등등 겁을 다채롭게 변주해서 방영 전에는 진짜 재밌을 줄 알았다.

중드 장편 규제
중드는 반드시 40회 이하로 만들어야 해서 7생을 38화 안에 쳐냈는데 이게 실패요인이라고 본다. 1생부터 7생까지 후딱 후딱 쳐내다 보니 서사에 깊이가 없다.
회차 규제는 몇 년 전에도 있긴 했는데 최근에 규제가 강화됐다. 이제 모든 드라마가 무조건 40화 이하로 제작돼야 한다. 중국은 공산주의 독재 국가라 심의가 한국보다 훨씬 강제력 있다. 심의에 걸리면 진짜로 방송 못한다.

몇 년 전, 지금보다 규제 약할 때는 60화짜리 만들어놓고 그냥 30화씩 나눠서 제목만 다르게 붙여서 시즌1 끝나고 바로 시즌 2 이어서 내보내는 식으로 눈 가리고 아웅했었다. 양쯔 나온 침향여설, 디리러바 나온 여군초상식이 이 경우다.
최근엔 이런 꼼수까지 금지됐다. 이제 40화 초과 드라마를 나눠서 방송하려면 시즌1과 2 사이의 텀을 1년 정도 둬야 한다. 이 경우가 최근 방영한 양쯔 주연의 장상사다. 장상사 시즌 1과 2 텀이 1년이다.

칠시길상 七时吉祥
Love You Seven Times
방영 : 2023년 아이치이 iqiyi
장르 : 선협물 고장극 판타지 로맨스 로코
몇부작 : 38화
등장인물 : 양초월 (상운), 정우혜 (초공), 노욱효 (금라), 성택 (수명) , 임백예 (호법 금련), 적향양 (자휘), 장효신 (천제 호헌), 장설함 (동해공주 앵시)
<평점 : 2점>
5점 인생작
4점 재밌다
3점 보통
2점 재미없다
1점 개노잼
<줄거리>

주인공 상운은 인연 맺어주는 일을 하는 인연각 신선인데, 인연각을 폐지 위기로부터 구하기 위해 남주 전신 초공의 중매를 서려다가 실수로 초공과 함께 상고 신기 견사인에 묶이게 된다. 견사인은 둘이 함께 7번의 정겁을 겪어야 끊어진다.
한편 3만 년 전, 6계의 수장이었던 마라족 제군, 마라제군 '창해'가 창생을 도탄에 빠트릴 거라는 예언이 내려왔었고 남주 초공이 창해를 죽였다. 그로 인해 남주는 신력의 절반을 잃었고 3만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회복하지 못했다.

그런데 무슨 수를 써도 돌아오지 않던 남주 신력이 상운과의 겁 1생을 겪은 후 일부 회복된다. 그런데 마침 창해가 곧 돌아올 것이라는 예언이 내려온다. 창해를 막기 위해 빨리 신력을 회복해야 하는 남주는 같이 겁 7번을 겪으라고 상운을 협박한다.
그렇게 상운은 울며 겨자먹기로 어쩔 수 없이 7번의 겁을 겪게 된다.
<후기>

설정 자체는 괜찮은데 드라마가 주인공과 남주 둘의 서사를 잘 못 쌓고 클라이맥스를 잘 못 터트린다. 요즘 중드가 대부분 밍밍하다. 검열 때문에 깊이가 얕고 내용이 다 비슷비슷하다.
굿생

1생부터 7생 중에 제일 나은 게 5생 창해 스토리다. 전생을 겁으로 겪는다는 신선한 설정으로 과거 서사 푸는 게 흥미롭다.
3생 제자 양소상과 사부 육초공, 영롱심 겁도 스토리는 괜찮다. 그런데 조연들 이야기를 너무 많이 넣어서 질질 끄는 바람에 좀 지루하다.
2생 송상운 육장공 겁도 나쁘지 않고 무난하다. 선협물 고장극의 클리셰로 다른데서 많이 본 평범한 스토리다.
배드생

6생 호랑이요괴와 요왕 겁. 임팩트 없이 얼레벌레 지나간다. 재미없다.
제일 노잼이 4생 공주와 부마 장군 겁이다. 성별 반전 설정이 특이해서 재밌을 거라 기대했는데 너무 별거 없다. 걍 금방 죽어버리고 신선으로 돌아와서 어이없다.
자고로 '겁'이란 주인공이 불멸의 신선이라는 걸 잊어서 자기가 필멸의 인간인 줄 알고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고난과 역경으로 점철된 인생의 굴곡을 데굴데굴 구르는 게 재미다.
그런데 칠시길상은 자기가 신선인 걸 아니까 그냥 쉽게 죽어버리고 겁을 대충 끝내버린다. 망천수 안 먹고 기억 있는 채로 겁 겪는다는 설정이 재미를 반감시킨다.

'신선 기억이 있는 겁'이라는 설정이 다른 선협물과의 차별점, 장점이 되려면 주인공과 남주의 감정선에 집중했어야 한다. 둘의 감정선 관계성 변화를 잘 표현해야 했는데 주연들 서사도 잘 못 쌓으면서 조연들을 너무 많이 보여줘서 둘 감정선이 안 산다.
안 그래도 7생 욱여넣으려면 바쁜데 그 와중에 서브커플 금라와 여와석 서사 집어넣고, 호법 서사 집어넣고 게다가 정치 스토리까지 넣어서 어이가 없다. 메인에나 집중할 것이지.

그리고 주인공은 가만히 있고 남주가 멋있는 척 혼자 나대는 것도 지겹다. 이놈의 드라마들 고질병. 주인공이 설정만 세계관 최강자 마라제군이지 실질적으로 활약하는 장면은 거의 없다. 마지막까지 남주가 창해 힘 대신 찾아준다고 나대고, 흑막 죽인다고 나대고. 어휴
⚠️ 스포 주의 ⚠️

당연히 창해의 정체는 주인공의 전생이다. 뻔하다. 즉, 상운은 창해의 환생이다. 창해는 모함 당해 누명을 쓴 거였고 흑막 범인은 당연히 남주 형, 천제 호헌이다. 뻔하다2.

사실 3만년 전 창생을 위험하게 할 거라는 신탁의 주인공은 창해가 아닌 창해의 쌍둥이 동생 명월이었다. 남주 형이 창해 없애고 자기가 6계 수장이 되기 위해, 신탁 조작하고 명월이 이용한 후 죽이고 창해까지 죽음으로 몬 것이었다. 남주는 그것을 목격하고 기억상실에 걸렸다.
<결말>

허무한 결말이다. 남주가 죽고 300년 후, 창해는 제군 지위 버리고 남들한테 다 맡기고는 갑자기 무작정 남주가 아직 안 죽은 거 같다며 남주 찾겠다고 혼자 겁에 뛰어든다. 그리고 걍 난데없이 갑자기 남주가 살아 돌아온다. 해피함을 위해 개연성을 포기했다.
원래 중드가 개연성 떨어지는 결말이 흔하다지만, 칠시길상은 티끌만 한 개연성조차 없다. 어떻게 살아난 건지 설명이 전무하다. 그냥 마지막에 갑자기 남주가 나타난다. 심지어 기억도 있는 듯 주인공을 애절하게 바라보기까지 한다. 어이가 없다. 혼비백산이 만만해?

사실 결말 이전에도 원래 개연성 없었다. 호랑이요괴랑 요왕 겁 때도 남주가 요왕지력 익히면 정이 끊어져서 주인공 잊을 거라고 했으면서, 요왕지력 익히고도 그냥 주인공 안 잊는다ㅋㅋ 왜 안 잊었는지 이유가 없다. 쇄혼살 맞고 죽은 척했을 때도 어떻게 죽은 척한 건지 안 나오고.
추천 안 한다. 칠시길상 보러가기 다시보기 할 사람은 하길.
천고결진 리뷰 보러가기
[리뷰] 중드 천고결진 결말 줄거리 세계관 해석
천고결진 줄거리 후기 결말 스포를 리뷰한다. 천고결진은 탑배우 주동우의 첫 선협물로 화제를 모은 중드다. 줄거리 괜찮고, cg 퀄리티 있고, 주동우의 성우 목소리도 차분하니 좋아서 큰 기대를
bakahao.tistory.com
'중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드 칠야설 이심 증순희 후기 원작 줄거리 세계관 (2) | 2024.11.11 |
---|---|
상견니 타임라인 멍청구간 결말 해석 (1) | 2023.08.14 |
[리뷰] 드라마 상견니 뜻 후기 OST 줄거리 한국판 리메이크 (3) | 2022.12.10 |
[리뷰] 중드 천재기본법 결말 반전 타임슬립 해석 (0) | 2022.08.19 |
[중드 추천] 천재기본법 후기 리뷰 줄거리 (0) | 2022.08.08 |